“돈을 모으고 싶은데, 예금이 좋을까 적금이 좋을까?” 이 질문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고민입니다. 하지만 의외로 이 두 상품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
오늘은 '정기예금과 적금의 차이'를 아주 정확하게, 그리고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이 글 하나만 읽어도 어떤 상품이 본인에게 더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.

정기예금이란?
정기예금은 한 번에 큰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고,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이자를 붙여 돌려받는 상품입니다. 예를 들어, 1천만 원을 1년 정기예금에 넣었다면, 만기 시 이자와 함께 원금을 한꺼번에 돌려받게 됩니다.
✔️ 특징 요약
- 목돈을 한 번에 예치
- 중도 해지 시 이자 손해 발생
- 보통 적금보다 금리는 낮은 편
- 예치 기간이 길수록 이자 증가
적금이란?
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는 방식입니다. 예를 들어, 월 30만 원을 12개월 동안 적립하면, 총 360만 원을 납입하게 되며, 여기에 이자가 붙어 만기 시 지급됩니다.
✔️ 특징 요약
- 매달 정해진 금액을 적립
- 자동이체 설정 가능
- 목돈 없이도 시작 가능
- 상대적으로 예금보다 금리가 높음
금리 비교, 누가 더 높을까?
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‘예금이 더 이자가 클 것’이라는 인식입니다. 하지만 실제로는 ‘적금의 금리가 더 높은 경우’가 많습니다.
하지만 중요한 건 ‘이자 총액’입니다. 정기예금은 처음부터 목돈이 들어가므로 이자 산정 기간이 길고, 적금은 매달 분할 입금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예치 기간이 짧습니다. 그래서 실제 이자 총액을 계산하면, 목돈이 있는 경우엔 예금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.
실제 이자 계산 비교 예시
가정 조건: 연 3% 단리 기준, 세금 제외
- 정기예금: 1,200만 원 x 3% = 36만 원
- 적금: 매달 100만 원씩 12개월 → 평균 잔액 600만 원 x 3% = 18만 원
👉 같은 총금액(1,200만 원)을 예치해도, **정기예금은 전체를 먼저 예치했기에 더 많은 이자**를 받습니다.
정기예금이 유리한 경우
-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는 여유 자금이 있을 때
- 이자에 큰 변동이 없고, 원금 보장이 중요할 때
- 자금을 분산해 넣기보단 한 번에 넣고 기다릴 수 있을 때
적금이 유리한 경우
- 목돈은 없지만 매달 저축 가능할 때
- 자동이체로 꾸준히 돈을 모으고 싶을 때
-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습관을 들이고 싶을 때
- 연말정산용 소득공제 적금(청년형 소득공제 장기적금 등)을 활용하고 싶을 때
자주 묻는 질문
Q. 적금과 예금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?
A.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. **목돈이 있다면 예금**, **수입이 일정하다면 적금**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.
Q. 중도 해지하면 어떻게 되나요?
A. 둘 다 중도 해지 시 약정된 금리가 아닌 '중도해지 이율'(보통 0.1~1%)이 적용되어 **이자 손해**가 큽니다. 꼭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정확하게 알고, 나에게 맞는 선택을!
정기예금과 적금은 이름은 비슷하지만, 목적과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. 중요한 건 ‘내 상황에 맞는 금융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’입니다.
이 블로그 ‘정확히 알아보자’는 앞으로도 혼란스러운 금융 정보나 헷갈리는 개념들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드릴 예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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– 정확히 알아보자 운영자 드림